갈래별 글쓰기

독서가 어렵나요? 대상별 독서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생활문이란?

자기 자신의 생활을 그려낸 글로써 일상생활에서 있었던 가운데 잊혀지지 않는 일, 중요한 일, 가치 있는 일 등을 솔직하게 사실대로 쓴 글이다.

생활문은 주제를 직접적으로 진술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담아 펼치는 글로, 그 중 특별한 일이나 평범하지만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써야 한다.

생활문은 어떻게 쓸 것인가?

  • • 자신이 경험한 일을 글로 써야 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자신의 생활경험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 때마다 글을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 글감은 생활 경험에서 찾는다.
    우리가 생활하는 중에 특히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인 것, 처음으로 느껴보거나 가슴아팠던 일등을 글감으로 잡는 다.
  • • 글머리를 재미있게 쓴다.
    글의 첫머리는 매우 중요하다. 시간, 장소, 속담이나 격언을 인용하여 쓰는 방법 등을 이용하여 재미있게 쓴다.
  • • 자신의 느낌이 들어가도록 쓴다.
    좋은 글은 글쓴이의 감정이 들어있어서 읽는 사람들이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겪은 일 중 보고, 듣고, 느꼈을 때의 느낌이 솔직히 나타나야 한다.
  • • 줄거리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일을 열거식으로 쓰는 것보다 한 가지 주제로 일관성 있게 글을 쓴다.
  • •자세히 쓴다.
    글을 쓸 때는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읽는 사람이 궁금증이 생기지 않도록 자세히 써야 한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쓴다.

생활문 쓰는 순서

  • • 글감 찾기
    우리 생활주변에서 글감을 찾는다.
  • • 개요 짜기
    글감을 정한 후 처음, 가운데, 끝 부분에 어떤 내용을 쓸지 핵심적인 내용을 적는다.
  • • 연습장에 미리 써 보기
    생각한 줄거리를 연습장에 미리 써본다.
  • • 다듬고 고치기

    차근히 읽어보고 잘못된 부분을 고친다.
  • • 완성하기
    고친 글을 바르게 옮겨 적는다.

생활문의 글감 선택은?

생활문은 줄글 모양으로서 글감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 ① 겪은 일 : 직접 몸으로 체험한 일
  • ② 눈으로 본 일 : 생활 주변이나 여러 곳을 다니며 눈으로 지켜본 일
  • ③ 들은 일 :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해 들었거나 직접 들은 이야기
  • ④ 느낀 일 : 어떤 사건이나 사물에 관해 느낀 점
  • ⑤ 생각한 일 :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얻어진 자기의 생각

생활문 쓸 때 유의사항

  • • 재미와 흥미를 느끼도록, 사건이 나타나도록 제목을 붙인다.
  • • 들은 것은 입말을 살려 대화글로 쓴다.
  • • 사물의 특징을 잘 잡아서 본 것을 그림 그리듯 자세히 쓴다.
  • (다른 사물의 특징과 견주어 쓰면 모습을 더욱 자세히 나타낼 수 있다.)
  • • 꽃이나 벌레 같이 작은 것을 쓸 때 생김새나 움직임을 따라 가며 쓴다.

생활문 우수글

내가 본 밤 하늘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다.
우리 학교는 해마다 봄에 공원에서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그 해의 주제는 '불꽃놀이'였다. 나는 예전에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몇 번 상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데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나는 공원 안에 있는 큰 나무 밑에 앉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먼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꽃들을 그린 뒤, 검은색 크레파스로 밤 하늘을 가득 메웠다. 그런데 옆에서 그림을 그리던 은하가 갑자기 내 그림이 너무 평범하다고 하였다.
아름답게 완성되어 가는 내 그림에 은근히자부심을 느끼던 나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이 평범하냐고 묻자, 은하는 밤하늘이 완전히 검은색 만은 아니라고 말하였다. 은하의 그림에는 밤 하늘이 짙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순간, 나는 몹시 당황하였으나, "밤에는 깜깜해서 모든 것이 검게 보이니까, 밤 하늘은 검은색이 맞아. 그러니 사실대로 그림을 그려야 해" 라고 주장하였다.

은하는 제일 큰 상을 받았고, 나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은하의 말이 옳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나는 어떻게 밤 하늘을 짙은 파란색으로 그릴 수있는지 수긍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한동안 그 생 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5학년이 된, 바로 얼마 전의 일이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뒤에 나는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파랗던 하늘이 붉게 물들고, 그 붉은 색이 점차 엷어져 분홍색을 띠더니 어느새 연 보라색으로 변하여 갔다.

해가 완전히 져 버린 다음에도 그 연보라색은 한 동안 남아 있었다. 그러다가 점차 어두워지면서 산의 어두 움과 함께 하늘은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어두운 밤이 된 뒤에도 그 색은 한 동안 남아 있었다.

나는 오랫동안 밤 하늘은 검은색일 뿐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보고 그 생각이 틀 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 주위의 사물들을 좀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국어(읽기)/ 5-1 / 둘째마당/1. 찬찬히 살피며-

기행문이란?

여행을 하는 동안에 일어난 일이나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는 글 이다.

기행문을 쓰면 여행을 했던 기억을 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고 다음에 참고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가 쓴 기행문은 같은 곳을 여행하려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며,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도 내가 가 본 곳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기행문의 특징

  • • 구성 형식에 일정한 틀이 없다.
  • • 여행 동기와 목적이 나타나고 여정에 따라 쓰인다.
  • • 생동감을 주기 위해 현재형 문장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 • 보고들은 것을 사실대로 쓰고 그 지역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다.
  • • 눈앞에 전개되는 자연 풍경 같은 것을 객관적으로 묘사한 글이다.
  • • 글쓴이에게는 여행기나 탐험기가 되고 읽는 이 에게는 여행안내서가 된다.
  • • 새로운 사실이나 경험 등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정보 전달의 성격을 지닌다.

기행문의 구성요소

  • • 여정 : 여행한 경로. 언제, 어디를 거쳐 갔는지 경로를 시간적, 공간적 순서대로쓴다.
  • • 견문 : 여행 중 보고 들은 것. 그 고장의 경치, 풍속, 문화와 역사, 인심등을 나타낸다.
  • • 감상: 여행하면서 느낀 점이나 보고 들은 사실에 대한 생각을 쓴다.

기행문에 쓸 내용

  • • 여행 동기나 목적 : 여행하는 이유나 목적. 대개 글의 앞부분에 쓴다.
  • • 여행 방법과 일정 : 여행기간과 수단, 여행지 등을 쓴다.
  • • 견문 : 여행하면서 보고들은 것, 그 지방 특유의 풍습, 사투리 등을 쓴다.
  • • 감상 :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 • 기타 : 그림이나 사진, 시 등을 곁들이면 시각적인 효과와 강한 인상을 주어 생생하게 전달한다.

기행문 쓰는 요령

  • • 처음 부분
    ① 여행 동기나 목적, 여행에 대한 기대나 호기심 등과 같은 마음 상태를 쓴다.
    ② 여행 경로나 여행지에 대해 미리 알아본 후, 그것에 대한 소감을 쓴다.
    ③ 여행지에 가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은 것을 쓴다.
  • • 가운데 부분
    ① 출발할 때의 날씨, 시간, 교통편과 특별한 일을 쓴다.
    ② 여행지에 가면서 있었던 일도 좋은 쓸거리가 된다.
    ③ 여행지에 도착하여 느낀 점을 쓴다.
    ④ 유적이나 유물에 얽힌 이야기와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쓴다.
  • • 끝 부분
    ① 여행을 마치고 나서의 느낌을 쓴다.
    ② 새로운 사물을 보고 느낀 감동을 쓴다.
    ③ 집을 떠나서 느끼는 그리움 등을 쓴다.

기행문의 여러가지 형식

  • • 생활문 형식의 기행문
    어디를 여행하거나 찾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쓰는 글로 여행 도중이나 목적지에서 있었던 기쁨, 놀라움, 깨달음 등을 쓰면 된다.
  • • 일기 형식의 기행문
    여행하면서 그날그날 겪은 것, 보고들은 것, 생각한 것을 날짜별로 쓴 글이다.
  • • 편지글 형식의 기행문
    특정 대상에게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소식으로 전해 주는 형식의 글이다.
  • • 시 형식의 기행문
    여행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시 형식을 빌려 알맞은 말로 간결하게 표현하는 글이다.
  • • 보고서 형식의 기행문
    생각과 느낌보다는 사실 중심으로 쓰는 글로서 기록문과 비슷하다.

기행문 우수글

해미 읍성을 찾아서

지난 일요일, 우리 가족은 해미 읍성에 가 보았다. 가는 길에는 차창 밖으로 넓은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나는 빨리 해미 읍성을 보고 싶었다. 들판에 있는 작은 읍성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해미는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작은 시골 면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호서좌영이 있던 큰 고을이었다. 해미라는 이름은 조선태종 때 정해현과 여미현을 합하면서 두 현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읍성은 군사적, 행정적으로 중요한 곳에 설치되었다. 읍성은 주민의 주거 지역인 평지에 설치되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지역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였다. 또, 읍성은 그 안에 지역을 다스리는 행정 기관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190여 곳에 읍성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해미 읍성은 고창 읍성과 더불어 원 래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읍성으로 꼽힌다. 해미 읍성의 성벽은 돌로 쌓은 것으로, 높이가 5미터, 둘레 가 1.8킬로미터쯤 되는데,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또, 성문이나 망루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해미 읍성의 남문인 진남문에 올라 보니 주위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남북으로 긴 타원형으로 된 성곽이 둘러 있고, 성벽 밖으로 네모지게 쌓아진 치도 볼 수 있었다. 치는 성벽에서 적의 접근을 빨리 관측하고 성벽 에 접근하는 적을 정면 또는 측면에서 격퇴할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쌓은 구조물이다. 진남문에서 성 안으로 들어서니 길가에 심은 탱자나무가 빽빽하게 울을 이루고 있었다. 탱자나무 울 너머 오 른쪽에 키가 큰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다. 안내문을 보니 이 나무는 300여년이 넘은 회화나무라고 한다. 대원 군 때 천주교인들을 이 나무에 묶어 놓고 고문을 했다고 한다. 가지가 잘린 회화나무는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받은 비극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는 듯했다.

성 북쭉 관아 자리에는 동헌이 복원되어 있었다. 동헌은 고을 수령을 비롯한 여러 관리들이 업무를 보던 곳 이다. 이 곳 동헌은 해미 헌감을 겸한 호서좌영의 영장이 집무를 하였다고 한다. 복원해 놓은 동현을 바라보며 동헌에 늘어서 있는 관리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버지께서는 예전에는 성 안에 민가와 학교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져서 허전 해 보인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성 안에 있는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을 생각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한결아, 집에 다 왔다. 그만 일어나!"
어머니의 목소리에 눈을 떠 보니 옛 서울의 동문인 흥인지문의 높은 누각이 우뚝 버티고 서 있었다.

- 국어(읽기)/ 6-1 / 둘째마다/1. 정보의 바다 -

편지글이란?

편지는 알리는 글이다.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쓴 글로 일상 생활에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경우에 편지로 자세히 써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고, 시간이나 거리의 제약을 받거나 내용을 자세하게 알리려 할 때에도 편지를 이용하게 된다.

편지의 특징

  • • 편지글은 쓰는 목적이 뚜렷하며 상대방이 정해져 있다
  • • 일정한 형식이 있다.
  • •상대방에 따라 표현방법이 달라지며, 실용적인 글이다.

편지의 형식

  • • 받을 사람(부르는 사람) : ~에게, ~께
  • • 첫인사 : 계절 인사를 하고,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나의 안부를 전한다.
  • • 하고 싶은 말 : 편지를 쓴 목적이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이다. 상대방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듯이 자연스럽 게 쓴다.
  • • 끝인사 : 마무리 인사를 쓴다.
  • • 쓴 날짜 : 편지를 쓴 날짜
  • • 쓴 사람 : 보내는 사람( 상대방이 웃어른일 때는 이름 뒤에 '올림', 친구일 때는 '씀', '○○이가' 또는 자기 이름 만 쓴다.)

편지봉투 쓰는 방법

  • • 보내는 사람의 주소, 이름, 우편번호를 정확하게 왼쪽 위에 쓴다.
  • • 받는 사람의 주소, 이름, 우편번호는 오른쪽 아래에 쓴다

편지글의 종류

  • • 안부 편지 - 편지를 받는 사람의 안부를 묻고 보내는 사람의 안부를 알린다.
  • • 초대 편지 - 생일, 학예회, 운동회 등에 참석을 바라는 편지. 날짜, 장소, 초대 목적을 쓴다.
  • • 주문 편지 - 어떤 물건이 필요해서 보내 달라고 하는 편지이다.
  • • 위문 편지 - 슬프고, 괴롭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위로하는 편지이다.
  • • 축하 편지 - 졸업, 당선, 합격 등 상대방의 기쁜 일을 축하해 주는 편지이다.
  • • 소개 편지 - 새로 나온 책, 쓸 만한 물건, 관광지 소개 등, 남에게 어떤 사람, 지역, 물건을 소개한다.
  • • 교제 편지 - 같은 또래의 친구끼리 주고받는 편지이다.
  • • 사과 편지 - 상대방에게 자기의 잘못을 사과하는 편지이다.

편지 쓸때 유의할 점

  • • 마음을 가다듬어 정중하게 쓴다.
  • •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기분으로 쓴다.
  • • 깨끗한 글씨로 정성껏 쓴다.
  • • 맞춤법, 띄어쓰기에 각별히 유의한다.
  • • 종이의 선택에도 신경을 쓴다.
  • • 고치고 다듬은 뒤에 깨끗이 옮겨 쓴다.
  • •답장은 되도록 빨리 쓴다.

편지글 우수 사례

사랑하는 딸에게

주현아, 잘 있었니?
할머니 건강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이구나. 어머니도 편안하시고, 동생 주영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지?
이 곳에 온 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되었구나. 낯설기만 하던 이곳에서 지금은 큰 불편없이 잘 지내고 있단다.
어제는 아버지가 일하는 이 곳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유럽 지역에 수출하였다.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이 곳에 사는 네 또래의 아이들을 보면 너의 환한 얼굴이 떠오른단다. 네가 바라던 꿈을 이루어 세계인과 어깨를 겨루는 자랑스러운 네 모습을 그려 보기도 하지.
너의 그 꿈을 어떻게 가꾸어 가려는지 말해 줄 수 있겠니? 듣고 싶구나.
사랑하는 주현아!
다음 달에 이 곳을 떠나, 우리 가족이 사는 한국에서 다시 일하게 되었단다. 할머니와 어머니께도 말씀 전해 드려라.
네 얼굴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벌써 그 곳에 있는 것 같구나. 안녕.

OOOO년 O월 O일
뉴욕에서 주현이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국어(읽기)/4-1/넷째마당/1. 서로서로 도우며-

기록문이란?

기록문이란 자기가 직접 보고, 듣고, 조사하고, 관찰한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사실 그대로 기록해 놓은 글이다. 기록문은 쓰는 목적, 내용, 방법,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견학기록문, 관찰 기록문 등이 있다.

견학기록문이란?

우리의 학습에 도움에 주거나 생활에 관계가 깊은 시설이나 장소를 직접 찾아가서 보고 듣고 느낀 일을 정리하여 쓴 글이다.

기록문의 특징

  • • 견학한 차례에 따라서 쓴 글이다.
  • • 본 일, 들은 일, 느낀 일 등의 구별이 뚜렷하다.
  • • 글쓴이의 의견과 느낌이 강하게 표현된다.

견학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야 할일

  • • 미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 • 주의할 점과 준비할 사항을 미리 챙긴다.
  • • 공책이나 메모지, 사진기 등을 준비한다.
  • • 견학할 곳에 대하여 사전에 조사하거나 공부를 해 본다.
  • • 조사하거나 공부를 하는 동안 궁금한 것이 있으면,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견학할 때 알아본다.
  • • 견학할 내용과 견학 순서를 미리 생각하고 메모한다.
  • • 먼저 견학한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서 주의할 점, 특히 더 자세히 보아야 할점 등을 알아 두면 더 유익한 견학이 될 수 있다.
  • • 먼저 견학했던 사람들의 견학 기록문을 구해서 읽는다.
  • • 차례대로 견학할 내용을 메모한다.

관찰기록문이란?

동물·식물·자연의 변화,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 사물의 형태나 색깔 등 여러 가지를 시간을 두고 계속 관찰하여, 관찰한 사실을 중심으로 쓴 글이다. 관련된 자료와 관찰을 통하여 알게 된 점이나 느낀 점 등 기록자의 생각도 들어 있다.

관찰기록문 쓸 때 주의할 점

  • • 관찰 기록 쓰기 전
    ① 관찰 목적을 분명히 한다.
    ② 관찰 계획을 잘 세운다.
    ③ 관련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자세히 관찰한다.
  • • 관찰하고 쓴 글을 쓸 때에 주의할 점
    ① 관찰 대상, 관찰 기간, 관찰 방법을 쓴다.
    ② 본 일은 사실대로 쓴다.
    ③ 관찰 대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게 쓴다.
    ④ 관찰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쓴다.

관찰기록문에 들어갈 내용

  • • 처음 : 관찰하게 된 동기, 방향 제시, 실험 및 관찰 방법, 관찰의 목적, 계획 등을 소개한다.
  • • 가운데 : 실험, 관찰 내용을 순서에 따라 기록한다.
  • • 끝 : 실험, 관찰 내용을 요약하고 느낌을 쓴다.

관찰하기 및 관련자료 정리하는 방법

  • • 관찰대상 관찰하는 방법
    ① 관찰 대상을 주의 깊게, 자세히 관찰한다.
    ② 관찰 목적에 맞게 관찰한다.
    ③ 관찰한 내용을 항목별로 자세하게 관찰한다.
  • • 관련된 자료를 찾아 정리하는 방법
    ① 여러 가지 책이나 화보, 잡지 등을 모은다.
    ② 인터넷을 통하여 도표, 사진, 그림, 통계자료 등을 모은다 다.

기록물 우수글

개미귀신은 정말 신기한 곤충이다. 우선, 생긴 모습부터가 그렇다. 크기는 내 엄지손톱만하고 몸집은 뚱뚱한 데, 머리는 몸에 달린 혹처럼 작다. 게다가 온몸이 털로 덮여 있는 털복숭이다. 그러나 매우 강하고 야무지다. 작은 머리통에 사슴벌레의 집게처럼 생긴 단단한 턱이 길고 날카롭게 나와 있 다. 몸통에 있는 여섯 개의 다리로 모래밭을 빠르게 파고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마치 긴 무장을 하고 튼튼한 군화를 신은 용감한 군인처럼 보인다. 또 몸의 색깔이 모래 색깔과 비슷한 황갈색이어서 모래에 숨으면 잘 보 이지 않는다.

개미귀신은 이름만큼이나 사는 방법도 신기하다. 개미를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개미를 잡는 방법이 무척 특이하다. 이들은 모래밭에 절구 모양의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서 모래를 덮고 가 만히 숨어서, 지나가는 개미가 구덩이에 빠지기를 기다린다. 개미는 구덩이에 빠지면 허우적거리다가 제풀에 지쳐 죽게 된다. 빠져 나갈 힘이 있더라도 개미귀신의 방해로 결국 떨어져 잡아먹히게 된다.
개미귀신은 보지도 못하고 냄새를 맡지도 못한다고 한다. 다만, 털에 닿는 것이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민감 하게 알아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개미귀신이 모래 속에서 살기 때문에 시각과 후각이 없어지고, 몸으로 느끼 는 감각이 발달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가장 흥미로운 점은 개미귀신이 명주잠자리의 애벌레라는 사실이다. 이 못생긴 곤춘이 고운 날개를 가진 명주잠자리의 애벌레라니! 그러고 보니 개미귀신은 모래 속에 숨어서 먹잇감을 기다릴 뿐만 아니라 예쁜 날 개를 달고 날아오를 날을 꿈꾸기도 하나 보다.

- 국어(말듣쓰)/ 6-1 / 둘째마다 /2. 자연과 더불어

설명문이란?

남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풀어서 쓴 글이다. 따라서, 설명문의 기능은 어떠한 문제나 사실을 알기 쉽게 풀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잘 정리된 정확한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받아 수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설명문의 특징 및 성격

  • • 글쓴이의 짐작, 상식, 의견 등을 쓰지 않고 사실대로 설명한다.
  • •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 •사실을 중심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내용이 정확해야 한다

설명문 쓰기의 과정

  • • 글감을 정한다.
    남에게 알리고 싶은 사실 중에서 가능하면 흥미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 • 줄거리를 간추린다.
    알리고 싶은 사실을 조목조목 간추려 문단의 요점을 작성하듯이 메모한다.
  • • 각종 자료를 수집, 정리한다.
    설명문은 남에게 알리기 위한 글로서, 지은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를 제시해 야 하므로 각종 통계 자료, 도표, 사진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 설명문의 짜임에 맞게 쓴다.
    처음, 가운데, 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줄거리 구상 메모를 토대로 해서 짜임에 맞게 배열해 나간다. 특히, 가운 데 부분은 중요하므로, 문단을 잘 나누어서 서로 관련성을 생각하여 쓴다.
  • • 주제 문장과 보조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주제 문장에는 중심이 되는 생각이 들어 있고, 보조 문장은 주제 문장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문장이다.

설명하는 글의 짜임

  • • 처 음
    ① 설명문의 서론은 문제를 제시한다.
    ② 글의 첫머리를 읽는 사람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③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호기심을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
  • • 가운데
    ① 설명문의 본론은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이다.
    ② 알기 쉽고 분명하게 쓴다.
    ③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 • 끝
    ① 설명문의 결론은 설명 내용을 요약한다.
    ② 설명 내용을 마무리한다.
    ③ 쓰는 이의 의견을 덧붙여도 좋다.

설명문 쓸 때 유의할 점

  • • 객관적이어야 한다.
    글쓴이의 주관적 판단이나 느낌을 쓰기 보다 사실 자체의 객관적 설명에 충실해야 한다.
  • •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쓴다.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일반적인 용어를 쓴다.
  • • 여러 가지 설명 방법을 활용하여 쓴다.
    효과적인 설명을 위하여 정의, 예시, 비교, 대조, 분류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쓴다.
  • • 설명 대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가지고 쓴다.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일목요연하게 순서를 짜서 쓴다.

설명의 방법

  • • 대상의 뜻을 분명하게 밝혀 설명하기 설명문에서는 주요 낱말을 먼저 풀이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 •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들어 설명하기 비교는 두 사물이 얼마나 비슷한가를 보여 주는 데 쓰이고, 대조는 두 사물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를 드러내는 데 쓰인다. 비교 대조의 방법이 항상 같이 쓰이는 것은 아니고, 두 가지 중 하나의 방법만 쓰이기도 한다.
  • • 예를 들어 설명하기 사물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위하여 사용하고, '예를 들면', '이를테면' 등의 말로 시작한다.
  • • 대상을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사물을 쪼개어서 그 구성 성분이나 특징 등을 낱낱이 풀어 설명하는 방법이다.
  • • 대상을 열거하여 설명하기 설명하려는 내용을 몇 가지로 늘어놓아 밝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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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와 사물놀이

한국의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공연의 하나가 사물놀이이다. 사물놀이는 꽹과리, 북, 장구, 징 등 네 가지의 타악기만으로 구성된 놀이인데, 이는 예로부터 널리 행해진 풍물놀이에 뿌리르 두고 있다. 풍물놀이는 농악을 달리 이르는 말인데, 농사와 직접 관련하지 않고도 널리 행히지기 때문에 풍물놀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풍물놀이와 사물놀이는 사물을 비롯한 풍물을 사용하여 전통 음악을 연주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적지 않다. 우선, 풍물놀이에는 사물놀이에서 쓰는 네 가지 악기 이외에도 소고, 나팔, 태평소 등 더 많은 악기 들이 사용되고, 양반이나 무동과 같은 가장 무용수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풍물놀이는 마당에서 춤을 추고 몸짓 을 해 가며 악기를 연주하지만, 사물놀이는 무대 위에서 연주하고 춤은 추지 않는다. 또 풍물놀이가 대체로 한 지역의 독특한 가락만을 연주하는데 비해, 사물놀이는 거의 전 지역의 가락을 모아 재구성하여 연주한다. 가락 이 같은 경우라고 해도 서로 풀어가는 모양새가 다르다.

1980년대 이후 크게 확산되고 주목을 받아 온 사물놀이는 야외에서 행해지던 풍물놀이를 현대적인 무대에 올 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마당놀이의 성격이 짙은 전통 농악의 다채로운 음악적 재로들을 현대적 무대 공간 에 걸맞게 재구성하고 재창조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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